택배노조 21일부터 택배파업 돌입

택배 노조 21일부터 택배 파업 돌입

안녕하세요. 호두우유 입니다.

오늘은 택배 노조에서 발표한 택배 파업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택배 노동자 4천여 명이 이달 21일부터 택배 물량 분류 작업거부를 결의했다고 합니다.

택배 파업의 주요 이유는 코로나 19의 여파도 있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긴 시간 노동을 하는 택배 노동자들에 대한 어떠한 보호조치도 마련되어있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희에서 지난 14일~16일 택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택배 분류 작업 전면 거부를 하기 위한 총투표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투표에 참여한 4399명의 택배 노동자 중 약 95%가 작업 거부에 찬성을 했다고 합니다.

대책위에서는 택배 노동자들의 분류작업 거부로 추석 택배 배송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지만,

더 이상 과로로 쓰러지는 택배노동자는 없어야 한다는 심정을 이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택배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여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 이유이며 하루 13~16시간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는 일"이라고 하며 "국토부도 택배 종사자 보호조치를 발표하며

분류작업에 한시적인 인력 충원을 권고하고 대통령도 임시인력 투입을 지시한 바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문제는 택배회사와 물류사들이 자신들의 이익때문에 분류작업 문제와 관련하여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여전히 택배사들은 묵묵부답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이러한 택배사와 물류사의 대책 제안 외면으로 택배 노동자들은 결국 택배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진경호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현실적인 대책을 제안하라 제시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도 재벌 택배사,

우정사업 본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으니 주어진 일정과 계획대로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또한 나서서 대책 마련을 지시한 상황이지만 택배사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분개하였습니다.

전국 택배노동자의 수는 약 4만 명으로 추정되는데요. 노동조합에 가입된 택배노동자들은

10% 수준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경호 위원장은 10%의 노동자만 파업에 참여해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습니다. 나아가서 전국 택배노동자들을 위해서 

이번 총 택배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아시아경제

현재 제기되는 가장 큰 문제점은 택배기사들의 업무 중 약 43%를 차지하는 분류작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가가 없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택배기사들은 배송 건수로 수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분류에 대해서는 일의 연장이니 당연히 그에 따른 대가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휴게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택배사 관계자에 의하면 택배기사의 업무 중 분류작업도 포함된다고 하면서 과로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택배 물량을 줄이는 게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택배기사들 입장에서는

물량이 줄어들면 수입도 줄어드는 상황이라 이러한 입장에 분개를 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늘어난 물류로 인해 택배시장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늘어난 물류를 배송하는 택배의 핵심인 택배기사들의 일은 늘어난 것인데요.

그로 인해 올해 과로사로 쓰러진 택배기사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택배 파업 추석을 앞두고 상당한 물류배송 차질이 생길 거 같습니다. 하루빨리 택배사와 노조 서로가

원만하게 합의하여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